H부품대리점 직원 정모씨(39)는 “우리 가게 바로 옆에 있는 주씨의 사무실에서 주씨가 피를 흘리며 나오더니 곧 이씨가 따라나와 주씨의 목과 가슴을 여러 차례 찔렀다”며 “이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황급히 검정색 프린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이씨의 부인과 간통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10월경 이씨에게 고소를 당했으며 그 후에도 계속 이씨와 크게 다퉜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수배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