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간통의심 30대 남자 노상서 흉기로 찔러 살인

  • 입력 2001년 1월 28일 18시 44분


27일 오후 4시47분경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H부품대리점 앞길에서 주모씨(39·가방제조업)가 이모씨(39·무직)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가슴 등을 찔려 숨졌다.

H부품대리점 직원 정모씨(39)는 “우리 가게 바로 옆에 있는 주씨의 사무실에서 주씨가 피를 흘리며 나오더니 곧 이씨가 따라나와 주씨의 목과 가슴을 여러 차례 찔렀다”며 “이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황급히 검정색 프린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이씨의 부인과 간통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10월경 이씨에게 고소를 당했으며 그 후에도 계속 이씨와 크게 다퉜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수배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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