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총재는 성명을 통해 "괴한은 옷장과 책장 등을 뒤져 단순 절도범으로 위장했으나 방안에 있던 현금 400만원은 손도 대지않고 서류봉투만 훔쳐 달아난 점에 비춰볼 때 최근 사태와 관련한 정치공작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승철(李承哲)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현금에는 관심이 없고 선거관련자료만 탈취해간 것은 정치도둑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 없이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