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유흥업소 공급 '보도방' 업주 2명 구속

  • 입력 2001년 2월 2일 18시 29분


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일 100여명의 부녀자를 유흥업소에 공급한 속칭 보도방 업주 김모(32) 권모씨(32) 등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윤락을 알선한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의 업주 3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보도방 업주 2명은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 중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구 시내 모주점에 접대부를 공급하는 등 5개월간 100여명의 접대부를 시내 323개 노래방과 술집, 레스토랑에 공급하고 윤락행위를 알선한 대가로 4억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윤락행위를 한 부녀자 중에는 주부 대학생 회사원과 유치원교사 간호사 예술단단원 전문직종사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