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성추행 뒤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며 A양에게 2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김씨를 검거해 성추행한 사실을 자백받고도 단순폭행사건으로 처리하려다, 가족들이 반발하는 등 사건 축소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민주당 광주시지부는 광주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당직자들은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상임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