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심완구(沈完求)시장과 이숙자(李淑子)보건복지국장은 2일 오전 시장실에서 사후(死後)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화장을 하겠다는 내용의 ‘화장유언 서약서’에 서명했다.
북구 조승수(趙承洙)구청장 등 북구청 공무원 368명 가운데 희망자 213명(58%)도 이날 오전 북구청 회의실에서 단체로 서약서에 서명했한 뒤 서약서를 한국장묘문화개혁 범국민협의회(이사장 김상하·金相廈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보냈다.
시와 북구청은 앞으로 장묘 문화 개선을 위해 민원실과 백화점 동사무소 등에 서약서를 비치하고 팜플렛을 배포하는 한편 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장묘문화개혁 범국민협의회 박복순(朴福淳)사무총장을 초청, 강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묘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 운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