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세청에 따르면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22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정기 법인세 조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총 인력 900명 가운데 400여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정기 법인세 조사에는 조사반이 1, 2개, 인력은 7∼15명을 보낸다”면서 “이번에는 해당 언론사는 물론 관련 자회사와 기업주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기 때문에 이처럼 대규모로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단일 업종에 대해 전체 정기 법인세 조사를 벌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투입되는 조사인력도 최대인 셈이다.
언론사별 조사인력 규모는 동아일보 35명을 비롯해 서울방송 51명, 조선일보 50명, 중앙일보 32명, 문화방송 29명, 한국방송공사 28명, 매일경제신문 21명, 한국일보 14명, 경향신문 14명, 한겨레신문 10명, 문화일보 8명, 연합뉴스 7명, YTN 7명 등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