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9월 H글로벌이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인형뽑기 오락기와 자판기에 대당 330만원을 투자하면 1주일마다 배당금 10만원씩을 주고 6개월이 지나면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선전, 10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566억원을 받은 뒤 그 중 152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투자금 중 일부만을 자판기 사업에 투자했으며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배당금을 주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