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특허 출원 세계11위…109개국 집계

  • 입력 2001년 2월 14일 18시 51분


한국은 지난 한해 동안 특허협력조약(PCT)을 이용한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전년에 비해 91.6% 증가한 1514건에 달해 전 세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이 1999년에 비해 22.9%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9만건을 돌파했다면서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급속한 증가는 한국을 비롯해 개도국의 국제특허출원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한국은 개도국 전체 국제특허출원(3152건)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109개 PCT 가입국 가운데 미국(42%), 독일(13.2%), 일본(10.3%), 영국(6.1%), 프랑스(4.0%) 등이 10년 연속 상위 5개국에 올랐다. 이어 스웨덴(3071건), 네덜란드(2587건),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각 1701건), 호주(1627건), 캐나다(1600건)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단 한번의 특허출원으로 여러 나라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PCT의 제도적인 이점에다 국내 기업과 발명가들이 국제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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