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징병검사 대상자는 39만9428명으로, 1982년생 전원과 81년 이전 출생자로 검사를 연기했던 사람이다.
특히 올해 징병검사는 시작에서 종료까지 모든 검사과정과 병역판정이 전산으로 자동처리된다. 또 대리수검 방지를 위해 신분증 확인 후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해 신분인식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한다.
각각의 검사에서 신분인식카드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측정결과가 자동으로 개인별 병적화면에 입력돼 담당의사가 수치를 조작할 수 없게 했다.
이와 함께 신체등위 판정을 징병 전담 의사가 맡으며 징병검사 결과는 디지털 자료로 영구 보존되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담당 의사가 컴퓨터에 입력된 수치를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