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9일 현행 철도운임은 수송원가에도 못미쳐 철도 서비스 개선은 물론 경영난 완화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하고 철도 민영화에 대비해 철도운임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올 상반기 중 철도청과 협의해 수송원가, 서비스의 질, 항공 등 여타 운송수단과의 가격비교 등을 통해 운임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현재 철도운임은 수송원가 대비 60.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요금 조정시 그 폭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철도민영화를 위한 기본계획안을 곧 국무회의에 상정, 올해내로 철도민영화를 위한 기초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