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폐유리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1일 동아제약과 일양약품 등 34개 관련업체 대표들과 생산자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2003년 생산자재활용제도의 전면실시에 앞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폐전자제품과 폐형광등 관련 협약에 이은 3번째로 금속캔과 타이어 등 다른 품목의 자발적 협약체결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 협약으로 인해 폐유리병 재활용량이 99년 23만5000t(전체 34만t의 69.1%)에서 내년 25만8000t(75.9%)으로 2만3000t 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발적 협약으로 인한 업계의 경제적 효과만 약 37억5400만원에 이를 것이며 폐유리병의 재활용률은 7%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