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0시10분경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주정보고 옆 호남선에서 서울발 광주행 149호 새마을호 열차가 철로 위에 놓여 있던 가로 60㎝, 세로 20㎝, 무게 12㎏의 콘크리트 덩어리와 가로 세로 1m 크기의 목재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열차의 앞부분 일부가 파손되고 열차 운행이 20여분간 지연됐다.
이 지역에서는 16일에도 인근 철로 위에 15㎏의 콘크리트덩어리가 놓여져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최근 3차례나 철로 위에 장애물이 놓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철도청에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