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외환은행과 합병반대 행장실 점거농성

  • 입력 2001년 2월 28일 18시 56분


기업은행 노조 간부 10여명이 28일 기업은행 이경재(李景載)행장에게 외환은행과의 합병논의 철회를 요구하며 행장실 점거에 들어갔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기업은행 주주총회가 끝난 뒤 행장실을 점거하고 이행장이 외환은행과의 합병추진 중단을 선언할 때까지 철야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시석중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28일 “잠재부실이 많은 외환은행과 합병한다는 것은 동반부실을 초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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