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고가-한남대교등 노후도로 8곳 보수

  • 입력 2001년 3월 2일 18시 33분


청계고가도로를 비롯해 균열과 부식 등으로 노후화된 도로시설물 8곳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405개 도로시설물 중 C급으로 분류돼 있는 청계고가도로 청계4가∼마장동 구간을 포함해 한남대교, 세검1교 등 안전등급 C등급인 8곳에 대한 보수, 보강공사를 벌여 이들의 안전등급을 한 단계 위인 B등급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97년 남산1호터널∼청계4가 2.03㎞구간의 상판교체 등 1차 보수공사가 끝난 청계고가도로는 내년부터 나머지 청계4가∼마장동 5.86㎞ 구간에 대한 전면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 말까지 예정된 정밀진단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인데 정밀진단 과정에서 콘크리트 상판과 아스팔트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상판을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12만대 이상의 차량이 다니는 간선도로인 청계고가도로에 전면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도심의 교통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한남대교 새 다리가 완전 개통되는 18일경부터 구교를 완전 폐쇄한 뒤 내년 5월까지 365억원을 투입해 보수, 보강 및 성능 개선 공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천장과 벽체에 균열이 발견된 목동차도, 광장지하차도, 사직터널, 월곡천복개도로, 여의도 공동구 등에 대해서도 보수, 보강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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