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사업회는 96년부터 최근까지 숭렬사 인근에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건립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선생이 1906년 중국 룽징(龍井)시에 세운 학교인 서전서숙(瑞甸書塾·현 용정실험소학)에도 기념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사업회는 선생이 3인의 ‘헤이그 밀사’ 가운데 정사(正使)였지만 부사(副使)였던 이준(李雋)열사에 비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재평가 작업을 펼치는 한편 정부와 충북도 등에 생가 일대를 성역화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전기 ‘이상설’의 저자로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인하대 윤병석(尹炳奭)명예교수는 “선생은 독립운동의 기반을 닦았던 인물로 어느 독립운동가에 비해 결코 소홀히 취급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진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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