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20분경 인천 계양구 계산동 A슈퍼마켓에 침입, 주인 유모씨(45)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20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102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특히 이들 중 달아난 신씨는 지난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최근까지 인천 모보건소에서 상담 등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씨는 공범들에게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한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자주 했으며 범행시 아무 반항도 하지 않는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르는 등 잔인함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신씨를 검거하기 위해 유흥가 등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