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건강악화…거동 불편

  • 입력 2001년 3월 7일 23시 33분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건강상태가 세간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현대와 서울 중앙병원에 따르면 정 전 명예회장은 최근 외출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병원내에만 머물며 특별치료를 받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게 도져 거동조차 불편한 상태라는 것.

그는 최근까지 현대 계동사옥에 가끔 나와 이발을 하거나 집무실에 들르기도 했었다.

한 측근은 "건강상태가 최근 들어 다소 안 좋은 편" 이라며 "특히 지난 5일엔 건강이 크게 악화돼 가족 사이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고 말했다.

정 전명예회장은 1월말과 2월중순 세차례에 걸쳐 떡꾹을 먹고 싶다 며 휠체어를 타고 서울 현대백화점에 들른 바 있다. 이것이 가장 최근의 외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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