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고주파침 치료법 박용상원장 학회에 발표

  • 입력 2001년 3월 7일 23시 33분


박용상비뇨기과병원(부산시 중구 광복동) 전립선클리닉연구팀은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을 고주파 침으로 태우는 ‘튜나 치료법’ 시술 결과에 대한 연구논문을 6월초 미국 비뇨기과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용상원장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70명에게 튜나 치료법을 시술한 결과, 53명이 수술전 초당 8.0㎖ 이하였던 오줌속도가 일주일만에 13.6㎖, 4주 후에는 정상 속도인 초당 15㎖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70명중 69명의 전립선 용적이 17% 줄어들었으며 전립선 수술 후 발생하기 쉬운 요실금 역행사정 요도협착 등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

튜나 치료법은 국소마취로 통증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한 시간 이내 짧은 시간에 치료가 끝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이 장점.

전립선비대증은 정액의 일부들 만들고 저장하며 정액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전립선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질환. 50대 50%, 60대 60%, 70대 70% 정도가 이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방치하면 방광기능이 나빠지고 심하면 요독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051―241―5060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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