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7일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에 이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축산농가의 주의를 촉구했다.
농림부는 “황사가 구제역을 옮겼다는 결정적 증거는 없지만 지난해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중국 것과 같은 유형이고 서쪽 지역에서 많이 발생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게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사료나 물 공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된다.
농림부는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풀밭에 방목한 가축은 축사로 대피시키고 야외 건초더미는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