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꽃샘추위…서울 8일아침 영하6도

  • 입력 2001년 3월 7일 23시 33분


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로 떨어지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드는 꽃샘추위가 닥치겠다.

기상청은 “8일 북서쪽에서 다가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춥고 충청 서해안과 남부 산간지방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1∼5㎝이지만 호남 일부 지역은 8㎝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7도, 수원 영하 6도, 대구 광주 영하 3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0도 등 중부지방은 0∼2도에 머물겠다.

9일에는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예상돼 도로가 얼어붙는 곳도 있겠다. 한편 3일부터 닷새째 계속된 황사현상은 7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멸됐다.

기상청은 “찬 고기압에 밀려 일단 황사가 사라졌지만 4, 5월까지 예년보다 빈번히 황사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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