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김영명소방장 훈장추서 1계급 특진

  • 입력 2001년 3월 8일 18시 45분


정부와 부산시는 8일 부산 연산동 인회빌딩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김영명(金營明·41)소방장에 대해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

김소방사의 영결식은 9일 오전 9시 동래구 사직동 사직소방파출소 앞에서 부산시 소방본부장으로 치러지며 그의 유해는 서울 홍제동 주택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 6명과 함께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숨진 김소방사와 함께 사고를 당한 김덕곤소방장(47)은 서울 한강성심병원 화상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김근수소방관(38)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한편 부산 연산경찰서는 인회빌딩 사무실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른 김대용씨(36)에 대해 살인 및 현조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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