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을 차단하고 평화적 시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여하는 ‘시민참관단’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경찰청은 최근 관내 24개 경찰서별로 시민단체 회원 등 주민 5∼10명으로 구성된 ‘집회시위 현장 시민참관단’을 선정했다.
참관단으로 뽑힌 주민들은 시위 집회때 마다 참관단 마크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채 시위대와 경찰의 행동 등을 지켜보며 평화로운 시위문화를 계도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이 제도를 시범 운영, 8개월 동안 43차례의 시위에 주민 455명의 참관인을 참여시켰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