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로비혐의 최만석씨 사전영장

  • 입력 2001년 3월 14일 23시 14분


대검 중앙수사부(김대웅·金大雄 검사장)는 14일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 황명수(黃明秀) 전의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재미교포 로비스트 최만석씨(60)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최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미국측에 최씨에 대한 신병 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96년 2월부터 10월까지 고속철도 차량으로 프랑스 알스톰사의 테제베(TGV)가 선정된데 대한 사례금 등의 명목으로 황 전의원에게 4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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