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와 덕성여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원국이사장은 지난해 9월 한나라당 H의원에게 1000만원을, 10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같은 당 K의원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건넸다는 것이다.
박이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1월초에는 한나라당 중앙당에도 후원금 500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측은 또 국감 직후인 지난해 12월 초 민주당 L의원과 K의원의 개인후원회에도 각각 1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모두 적법절차를 거쳐 영수증을 받고 낸 후원금으로 국정감사와 관련한 청탁이나 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정훈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