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黃砂)현상이 2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전국적으로 ‘시정이 다소 혼탁한 상태’의 약한 황사가 발생, 한때 가시거리가 인천 5㎞, 영월 6㎞, 서울 7㎞, 춘천 제주 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황사가 1월 2일과 이달 3∼7일에 이어 올들어 7번째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전국에 걸쳐 이어지다 오후 늦게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안과 및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귀가한 뒤 몸을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김준석기자>s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