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회 겨냥 경의선 '성산역' 운영

  • 입력 2001년 3월 21일 18시 43분


서울 용산과 문산을 잇는 경의선 노선 중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가까운 곳에 임시정거장으로 가칭 ‘성산역’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경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철도청과 협의해 경의선의 가좌역과 수색역 사이에 성산역을 만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역을 통해 승객들은 경기장으로 거거나 6호선 수색역과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임시정거장은 △내년 5월30일 월드컵 전야제 △5월31일 개막식 및 개막전 △6월13일 예선전 △6월25일 준결승전 등과 기타 대규모 행사 개최일에 한해 운영된다. 장기적으로는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6년경 상설 역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경의선은 5∼8량 규모로 하루 편도 23회 운행되고 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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