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철도청과 협의해 경의선의 가좌역과 수색역 사이에 성산역을 만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역을 통해 승객들은 경기장으로 거거나 6호선 수색역과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임시정거장은 △내년 5월30일 월드컵 전야제 △5월31일 개막식 및 개막전 △6월13일 예선전 △6월25일 준결승전 등과 기타 대규모 행사 개최일에 한해 운영된다. 장기적으로는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6년경 상설 역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경의선은 5∼8량 규모로 하루 편도 23회 운행되고 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