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2일 황사가 이달 발생한 날 서울 등 6대 도시의 대기중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유해물질인 납과 카드뮴은 각각 0.0829¤, 0.0021¤으로 지난해 연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크롬은 0.0065¤으로 지난해 0.0106¤보다 오히려 낮았다. 이중 환경기준이 설정된 납의 허용치는 0.5¤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토양이 주성분이어서 흙에 함유된 무해금속인 망간 철 등의 농도가 크게 오르고 납 등 유해 물질은 유입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흙먼지도 호흡기 및 안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