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재정적자 추계자료로 삼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의 급여(작년 11,12월 진료분)에는 올해 1월1일 7.08% 인상한 의보수가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인상된 의보수가가 반영된 2월 청구 급여(1월 진료분)를 기초로 해 추산하면 적자규모는 정부추정치 보다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의 올해 의료보험 재정적자 추산액 | ||
수입10조3817억원 -보험료8조2499억원 -국고보조1조9009억원 -기타2309억원 | 지출16조6068억원 -급여15조8244억원 -관리비7136억원 -기타688억원 | 적자규모6조2251억원 -적립금9189억원 ※자금부족액5조3062억원 |
김의원에 따르면 22일 확정된 2월 청구 급여는 1조3187억원. 여기에 12개월을 곱하면 올해 총 급여 지출액은 15조8244억원으로 추정돼 정부가 추산한 13조5707억원과 2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 김의원의 추산대로라면 올해 총 지출예상액은 16조6068억원으로 보험료와 국고보조금을 합친 총수입예상액 10조3817억원에 비춰 6조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그는 또 “수지상황 역시 월 평균 6819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를 국고보조금(1조9009억원)으로 메워나가더라도 4월이 지나면 473억원밖에 남지 않아 5월부터는 지급불능사태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