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노조측에서 택시요금 20% 인상을 주장했다”며 “진 부총리는 지자체별 사정이 다르므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요금조정을 건의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노조에서 버스 유류 관련 세금인하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세금을 깎아주는 것보다 비수익노선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근로자들과 영종도 주민들의 버스요금과 톨게이트 통행료가 너무 비싸 낮춰달라는 요청에 대해 진 부총리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검토해보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공항이용객들의 교통요금도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