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인천 전주 영하 1도, 수원 영하 3도, 대전 청주 영하 2도, 춘천 영하 5도 등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부 및 호남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과 강원 산간지방이 1∼3㎝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지방에는 5㎜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이 약해지고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추워졌다”면서“이번주 토요일까지 서울 아침 기온이 0∼2도에 머무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서울에서 개나리 꽃눈이 관측돼 평년보다 9일 늦은 내달 5일경이면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16일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 피어 25일 현재 남부지방과 대전지역에서 관측됐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