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도 꽃샘추위…중부지방 영하권

  • 입력 2001년 3월 26일 18시 48분


'움츠린 女心'
'움츠린 女心'
26일 서울 아침 기온이 0.4도까지 떨어진데 이어 27일에도 영남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접어드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인천 전주 영하 1도, 수원 영하 3도, 대전 청주 영하 2도, 춘천 영하 5도 등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부 및 호남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과 강원 산간지방이 1∼3㎝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지방에는 5㎜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이 약해지고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추워졌다”면서“이번주 토요일까지 서울 아침 기온이 0∼2도에 머무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서울에서 개나리 꽃눈이 관측돼 평년보다 9일 늦은 내달 5일경이면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16일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 피어 25일 현재 남부지방과 대전지역에서 관측됐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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