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동포 150명이 28일 영구 귀국했다. 이들은 대부분 경북 출신이다. 사할린 한인동포의 영구 귀국은 90년대 초부터 1936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앞서 귀국한 사할린 출신 한인 동포는 적십자사가 일본 정부로부터 공사비 32억엔을 받아 1999년 12월말 경기 안산시에 세운 ‘사할린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대 2000명이 거주할 수 있다. 일부 귀국자는 기독교 단체가 주선한 시설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