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수는 KIST가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에너지절약 시범사업의 연구를 맡아 98년 9월부터 99년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공단에서 받은 시설개발비 5억4000여만원을 자신이 개인적으로 설립한 기계 제조업체인 ¤에어로캐스트 인터내셔널의 법인통장으로 입금시켜 회사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다.
안교수는 또 98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2차례에 걸쳐 한국전력에서 받은 가스터빈 시설 개발비 중 총 1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자신이 공동 설립한 기계 제조업체인 T정밀공업¤의 사업자금으로 쓴 혐의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