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함장은 “전우애로 뭉친 지금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후배 승조원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타임캡슐’을 생각해 냈다”며 “캡슐이 개봉될 때 40대의 중년이 돼 있을 수병들은 모두 ‘홈 커밍’ 행사로 다시 원산함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타임캡슐’에는 수병들의 하루 일과와 함내 생활, 수병 각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CD, 지휘관의 축하메시지, 훈련 사진, 명상 일지와 수필, 후배들에게 주는 편지 등이 담겼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