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몇 해전 망막증으로 실명 위기에 처했을 때 시력이 온전할 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꼽다가 소설을 쓰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힘이 닫는 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여성동아 장편 공모는 그동안 훌륭한 여성작가들을 배출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통을 이어 앞으로 좋은 작품을 발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학준 사장과 김병건 부사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을 맡은 문학평론가 황종연 교수(동국대)와 소설가 우애령씨가 참석했다. 박완서 윤명혜 유덕희 등 역대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를 통해 등단한 10여명의 여성 문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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