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임의철(林毅喆·미국 애크런대 석좌교수) △공학상 이동녕(李東寧·서울대 교수) △의학상 강 호(姜 虎·미국 테네시대 교수) △예술상 이우환(李禹煥·서양화가) △사회봉사상 강홍조(姜弘造·충북재활원 이사장)씨 등이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호암 이병철(李秉喆) 회장의 뜻을 기려 1990년 제정된 상이다.
재단측은 국내외 주요 기관과 권위자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과학상을 받은 임박사는 ‘들뜬 전자상태(Photo―excited State)’에 대한 광학적 연구를 통해 유기분자에서 근접효과를 처음 발견했으며 공학상 수상자 이박사는 에너지 방출 최대화 이론을 제시해 자동차차체 소재 및 산업용 전기강판 소재의 품질혁신에 기여했다고 호암재단은 밝혔다.
또 의학상을 탄 강박사는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대표적 동물모델을 창안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예술상 수상자인 이화백은 획기적 미술운동인 모노파 운동의 이론과 실천을 주도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사회봉사상을 받은 강이사장은 장애인과 노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순금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시상식은 6월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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