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는 이날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라는 강의를 통해 “육체의 장애는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용기 있는 소수만이 고난과 역경을 뚫고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양평 출신인 강 교수는 중학교 시절 사고로 실명해 서울맹학교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미국에 유학,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및 심리학 석사와 교육철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92년 국제교육재활교류재단을 창설, 현재까지 회장으로 활동 중인 강 교수는 장애를 극복한 감동적인 삶이 미국 사회에 알려지면서 2000년 미국저명인명사전과 2001년 세계저명인명사전에 올랐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