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102개 회원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금융기관 이용과 관련, 애로사항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24.2%가 ‘담보부족으로 자금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밖의 애로사항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대출절차(17.6%), 불리한 대출조건(16.5%), 대출한도 부족(15.4%),적기 차입 곤란(15.4%) 순으로 꼽았다.
특히 정부의 기업 금융지원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체의 37.6%가 자금용도가 특정 목적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으며 대출조건 불리(24.7%), 담보설정 기준과다(12.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또 금융지원 제도중 개선돼야할 사항은 전체의 25.3%가 신용보증기금 범위와 규모의 확대를 꼽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규모 확대 17.2%, 중소기업 의무지원 비율 상향조정 17.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세금감면제도중 개선돼야 할 사항은 감면대상 범위 확대(41%),감면세율 상향조정 (35%), 감면절차 간소화(1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