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부대는 당시 전투참가자와 전투상황을 목격한 주민 등의 증언을 토대로 대상지역을△안강읍 검단리와 어래산 △기계면 대미산 △신광면 비학산 일대 등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역은 50년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기계→안강→경주 축선(軸線)을 따라 부산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12사단과 이를 저지하려는 국군 수도사단 사이에 격렬한 혈전이 벌어진 곳으로 많은 유해가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화랑부대는 이곳에서 발굴되는 유해는 안강읍 인근 임시봉안소에 안치한 후 유품확인 및 유전자 감식 등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6월 중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또 북한군의 유해는 경기 파주에 있는 북한군묘지에 안장하고 외국군 유해는 참전국에 인계할 예정이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