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묵인한 공인회계사 2명 구속

  • 입력 2001년 4월 17일 18시 42분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허익범·許益範부장검사)는 10억원을 받고 분식회계를 눈감아 준 공인회계사 허모(60·경기 광명시 철산동) 구모씨(38·서울 강북구 수유동) 등 2명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15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 등은 지난해 1월 주문형 메모리 반도체를 제조하는 코스닥 등록업체 P사의 99년도 회계감사를 맡으면서 적자를 흑자로 속인 25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 사실을 밝혀내고도 10억원을 받고 묵인해준 혐의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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