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교육 현장의 정보화망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보다 앞서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
▼관련기사▼ |
- [의미]'정보 바다' 누비며 생생한 수업 |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기상고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초중고 정보인프라 구축 인터넷 연결’ 기념식을 가졌다.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1단계 사업으로 98년부터 2000년 말까지 1조4396억원을 투입해 △전국 초중고 컴퓨터 실습실(1만2897개)에 PC 43만1981대를 보급하고 △교원 34만854명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지급했으며 △초중고 22만2146개 교실에 PC 1대와 대형 프로젝션 TV 등을 설치했다. 교육 현장에 지급된 컴퓨터는 100만대.
특히 올해부터 2005년까지 한시적으로 학교당 인터넷 전용회선의 한달 사용료는 256kbps급은 무료이며 512kbps급은 3만6780원으로 87%, 초고속인 2Mbps는 37만4540원으로 43% 할인돼 학교에서 큰 부담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인터넷으로 제주 신창초중통합학교 5, 6학년의 수업을 참관하고 일일 사이버 교사로 나서 학생들과 통일에 대해 화상 대담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올해를 빛낸 한국인’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2억원으로 전국 학생 130명에게 컴퓨터를 1대씩 사주고 소외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