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1-04-20 18:472001년 4월 20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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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검단산 자락에 있는 고인의 묘소는 5∼6평 규모로 높이 1.5m 가량의 봉분만 덩그러니 있을 뿐 비석이나 상석조차 없이 조촐하다.
바로 뒤에 있는 고인의 부모 묘소가 소를 판 돈을 가지고 가출해 불굴의 의지와 근면으로 대기업을 일궈낸 맏아들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그룹측은 영결식 이후 일반인의 출입과 참배를 일절 허락하지 않고 있다.
<하남〓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