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을 이끈 주인공 (주)제이에스의 김정수(사진) 대표는 “제주도에 자연경관 외에는 볼거리가 없어 우리나라 신혼부부조차 제주도를 기피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를 만들게 됐다”면서 “세계적인 관광지에 뒤지지 않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0억원이 들어간 이 테마파크는 대지 1만3500여㎡(4100평)에 1200여점의 세계 각국의 곰인형이 전시되는 실내전시관과 산책공원 카페테리아 기념품점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에서는 작년 10월 모나코왕국의 알베르 황태자가 마련한 자선경매에서 18만달러(약 2억4000만원)에 팔린 독일 슈타이프 곰인형이 전시돼 있다. 이 곰인형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이다. 이밖에 한국이 만든 모스크바올림픽 마스코트 미샤베어, 기네스북 등록을 신청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4.5㎜ 남아프리카곰인형 등 희귀 곰인형들이 있다.제이에스는 84년부터 곰인형 중심의 봉제완구를 주로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매년 2000만개가량 직수출하는 업체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