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4일 부산방면 안성인터체인지(IC) 전방 5.2㎞ 지점을 가로지르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2002년 12월 개통 예정)의 교량 철골 구조물 설치를 위해 이 지점에 대한 차량 통행을 일시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시간은 25일과 26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부터 20분씩 모두 6차례다. 교통이 통제되는 시간에는 서울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공사지점 700m 전방에서, 부산방면 차량은 공사지점 800m 전방에서 멈춰 기다려야 한다. 갓길 통행도 허용되지 않는다.
도로공사측은 “교통량이 적은 밤 시간대에 공사를 하면 주행 차량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짧은 시간 동안 크레인을 이용해 철골 구조물을 정밀하게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량이 적은 낮 시간대에 공사를 하게 됐다”며 운전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순찰대와 함께 공사 시작 30분전부터 공사 지점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차량의 서행운전을 유도한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