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해안고속도로 서안산IC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하행선 진출로를 폐쇄하고 대신 월곶IC와 안산IC를 이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안산IC의 체증은 대부분 풀려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또 안산IC 진출로를 이용하는 승용차에 대해서는 1100원의 요금을 800원으로, 화물차는 17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30%씩 인하했다. 이와 함께 안산IC 출구 요금소를 5차로에서 8차로로 늘렸으며 서안산IC의 요금소도 이동수납제실시, 가변차로 활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인천방면에서 서안산IC 진출로를 통해 시화 반월공단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은 상당한 거리를 우회해야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안산IC 상행선 진출로와 고속도로 진입로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서안산IC 요금소를 정상 개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안산〓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