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법률지원센터 첫 설립

  • 입력 2001년 5월 4일 18시 45분


난민문제를 전담하는 난민지원법률센터가 국내 최초로 설립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달 중에 소속 변호사들과 학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는 난민법률지원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외국인 난민신청자들의 난민심사수속과 통역을 도와주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서울사무소와 협조해 난민관련 신청과 소송도 대리해준다. 민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92년 유엔난민조약에 가입한 이후 104명의 외국인이 난민신청을 했지만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은 1명에 불과하다”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난민 신청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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