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들로 곳곳에서 몸살을 앓았으며,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도 가족단위의 행락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양재~서초, 오산~죽전, 천안휴게소~천안, 회덕~옥산휴게소 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보였고,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중부1터널, 음성~호법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은 양지~마성, 여주~호법, 원주~강천터널, 강릉~대관령 구간에서 차량들이 느림보 운행을 거듭했고, 호남고속도로도 계룡휴게소~회덕, 전주~여산휴게소 부근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어린이날과 휴일이 이어져 가족단위의 나들이 귀경차량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오후 3시40분 현재 12만여대에 이어 13만대 가량이 더 귀경할 것으로 보여 오후 늦게까지 정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초여름같은 날씨 속에 서울 근교 놀이공원을 찾는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한남대교와 올림픽대로 등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진입로 등도 차량들로 대혼잡을 이뤘다.
한편 오후 3시현재 용인 에버랜드에 3만7천여명, 과천 서울랜드 15만여명을 비롯, 어린이대공원, 드림랜드, 롯데월드 등 주요 놀이공원에도 가족단위의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