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소규모 정수장 540곳 정밀조사 방침

  • 입력 2001년 5월 6일 19시 10분


환경부는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파문과 관련해 10일부터 두 달 동안 하루 정수 처리 용량 10만t 미만의 중소규모 정수장 540곳에 대해 바이러스 제거 능력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소독제가 적절한 양과 시간으로 투여되고 있는지를 조사하며 소독기 고장을 방치하거나 염소투입 규정 등을 위반한 경우에는 사업자와 관리자를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 및 운영개선 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처리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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