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부천시내 최대 규모의 재개발지구인 소사구 범박동 ‘신앙촌’은 2003년말 입주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며 지난해 1차 분양에 이어 2차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앙촌은 총 5398가구분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신되게 되며 이 곳과 바로 인접한 계수지구도 4662가구 수용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1982년 입주한 원미구 중동 주공아파트는 재개발사업계획 인가를 서두르고 있다.
▽모습 드러낸 재개발지구〓1950년대부터 한국천부교 신도들의 집단 거주지였던 신앙촌 7만763평 부지에 대한 재개발사업은 1996년부터 본격화됐다.
이 곳에는 조합단지 1600가구를 포함해 총 5398가구분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현재 3700가구분에 대한 분양이 완료된 상태.
아직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는 아파트중 분양승인이 난 750가구는 수시로 일반 분양된다. 그러나 토지소유권 분쟁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3단지 946가구는 이번주말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 결과에 따라 분양 일정이 다음달 또는 그 이후로 결정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의 평형은 29∼52평으로 다양한 편이다.
현대건설이 건설중인 이 곳은 계수지구와 연계돼 1만여 가구를 수용하는 ‘현대 홈타운’으로 조성된다.
경인전철 소사역과 7∼8분거리에 있으며 구도심권에서는 비교적 쾌적한 녹지지대로 꼽히고 있다. 또 단지내에 초고속정보통신과 랜(LAN)망을 설치한 ‘인터넷형’ 아파트로 건축되고 있다. 분양문의 032―326―9911.
▽추진중인 재개발사업〓소사구 계수동 7만9768평 부지에 들어선 700여 가구의 주택가에 대한 재개발도 본격화된다. 이 곳 주민들은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총 4662가구 분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사업승인절차를 진행중이다. 주민들은 내년 9월경 착공해 2005년말경 재개발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경인전철 중동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는 2500여가구의 주공아파트도 재건축조합을 구성해놓고 있다. 조합측은 기존 아파트를 헐고 3700여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아파트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부천시와 협의중이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