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7월1일자 준장 진급 예정자인 이대령이 지난해 10월 진급 발표 이후 전산업체 10여곳으로부터 현금 720만원과 골프채 1채, 식사접대를 받는 등 모두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대령에 대해서는 올 초 컴퓨터 보안체계의 일종인 지문인식 마우스 도입사업과 관련된 민원이 제기돼 조사에 착수했으나 이 사업과 관련된 비리는 없었고, 다른 업체들로부터 향응 및 금품을 받은 사실을 포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육군은 또 지문인식 마우스 도입사업과 관련해 밖으로 새나가서는 안될 성능평가 내용을 관련 업체에게 알려준 실무자 3명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