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10일 매출 집계 결과 상품권이 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나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10만원권 선불카드가 가장 잘 팔려 상품권 판매의 44.8%를 차지했다. 종이 상품권이 신용카드로는 살 수 없는데 반해 선불카드는 신용카드로 살 수 있기 때문. 또한 마그네틱선이 들어 있는 선불카드는 소액이 남아도 전화카드처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10만원권 종이 상품권이 전체 상품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포인트 줄어 들었다. 30만원권 50만원권 고액 상품권도 2억원어치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비중이 0.3%포인트 줄었다.
상품권을 제외한 선물로는 건강식품과 건강보조용품들의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